동아제약 군대 질문 성차별 면접 후기 논란

사회뉴스|2021. 3. 8. 01:58

 

최근 여성용품 할인판매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동아제약이 채용과정에서 여성지원자를 차별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공개된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네고왕2'엔 진행자 장영란이 동아제약을 찾아 해당 회사의 생리대 제품 할인 협상을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장영란은 '네고왕'으로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는 '생리대왕'으로 그려졌습니다.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22만회를 넘기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해당 영상 댓글에 한 네티즌이 "지난해 동아제약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프로그램 댓글에 링크된 한 구인구직 사이트의 면접 후기가 이슈가 되었는데, 당시 동아제약 면접관 A씨가 해당 여성 구직자에게 ‘여자는 군대에 안 갔으니 남자보다 월급을 덜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군대에 갈 생각이 있는지’ 등을 질문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같은 질문을 받은 구직자는 “여성인 저를 배척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군 가산점과 군 복무 관련 질문을 했다”며 “여성은 절대 채용하지 않겠다는 인사팀의 굳은 의지를 보았다”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그러자 여자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여성은 뽑기 싫은데 여성용품은 팔고 싶으냐" "면접내용이 충격적이다. 앞으로 불매하겠다" "여성혐오다" 며 공격을 시작한 것입니다.


실제로 기업정보 공유사이트엔 동아제약이 여성지원자에게 '여자는 군대 안 갔으니까 남자보다 월급 덜 받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나' '군대 갈 생각이 있나' 등을 물었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동아제약 측은 해당 영상에 최 사장 명의의 댓글을 통해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 1차 실무면접과정에서 면접관 중 한명이 지원자에게 면접 매뉴얼을 벗어난 질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지원자와 고객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면접관에 대한 징계 처분과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면접관에 대한 내부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네고왕 촬영 전 인지하지 못했던 면접 건이 논란이 돼 취지를 퇴색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면접을 본 동아제약이 잘못한 걸까요?

그렇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실제로 이기적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좋은 질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오늘부터 동아제약 제품을 열심히 사용해 줘야겠네요.

박카스, 가그린, 서큐란, 모닝케어, 템포와 같은 물건들이 대표적인데, 돈쭐 내줘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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