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스쿨의 독특하고 남다른 전략

정보|2020. 7. 30. 21:11

 

 

 

피자스쿨의 또다른 전략은 광고가 없다는 겁니다.
피자헛이나 도미노 피자, 미스터 피자 등 메이저 피자업계나 피자스쿨과 비슷한 피자마루같은 경우에도 나름 비싼 몸값 자랑하는 배우나 아이돌들 데려다 광고를 찍습니다.

가령 또다른 저가피자 브랜드인 59쌀피자만 하더라도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을 모델로 기용해 라디오 광고 엄청나게 때리기도 했죠.


하지만 피자스쿨은 오로지 가성비만 승부를 봅니다.
뭐 광고를 하긴 하는데 억소리 나는 톱스타 모델기용이 전혀 없었구요.


사실 이에 대해 초반엔 아니 아무리 그래도  외식 브랜드인데 저래도 되는거냐 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경우 주된 부가 수입원이 TV광고 등에 대한 가맹점별 분담비입니다. 
본사에선 우리가 억소리나는 송중기 박보검 박서준같은 톱모델 써서 마케팅 해 주니까 그에 대해 가맹점들도 분담해라 이건데 이러다보니 천문학적인 CF 출연료가 가격부담의 전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뭐 이건 모든 제품이나 브랜드가 해당됩니다.
그래서 일각에서 너무 비싼 연예인 써서 가격 올리지말라고 난리치는 것도 그런건데 개인적으론 뭐 기업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대중소비사회에서 광고료 거액을 줘도 그로 인해 얻는 효과가 수십배에 달하는데 기업 입장에선 당연한거고 뭐 연예인들도 그 나름대로 자신의 재능 살려서 돈버는건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거가지고 뭐라하면 시장논리에 위배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지난 2018년 당시 피자스쿨 대표가 우리 광고도 안하고 본사 인원도 20명밖에 없다 거의 가맹점에 주는 부담도 다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인터뷰를 한적이 있었죠.


뭐 아무래도 마케팅 비용도 없고 본사 비용자체가 적게들다보니 그런거같은데 뭐 이건 어디까지나 사장 입장에서 이야기 한 것이고 현실은 다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피자스쿨 마저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버티고 버티다 피자가격을 1000원 인상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피자스쿨은 공식적인 입장문을 내고 최근 지속적인 임차료, 인건비, 원재료 등 물가상승으로 인상이 부득이함을 강조했습니다.

특히나 문재인 정부시기 이뤄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 때문입니다.


박근혜 정부시절 최저임금을 7~8% 올린 것도  과다하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이건 뭐 2배를 넘게 올려버렸으니....  
피자스쿨 가맹점들 입장에선 임대료보다도 인건비 부담이 급격히 상승하는 통에 본사에 아우성이였고 그게 곧 가격상승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최저임금 올려줬다 좋아할게 아닌 것이,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몫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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