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군인 장교 소위가 빈 초소에 살림집 차린 사건

 

장교 임관 후 교육을 받던 남녀 소위가 교육시설 내 초소에서 휴일 낮 시간을 활용해 만났다 적발되었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육군보병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관리과정(OBC) 교육생인 남녀 소위가 휴일인 지난 23일 사용하지 않는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순찰 중인 근무자에게 발견되었습니다.

여 소위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며 남 소위는 제3사관학교 출신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빈 초소에 군용 모포 등을 바닥에 깔아놓고 배낭, 간식, 식수 등도 구비했습니다.

 

 

이들은 함께 교육 훈련을 받다가 친밀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장교 임관 후 지난 3월부터 교육을 받고 있는 이들은 6월 말 수료 때까지 외출과 외박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이들의 밀회는 근무자가 현장 사진을 단톡방에 올리면서 남녀 소위의 밀회가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육군 관계자는 "해당 교육생 2명에 대해서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검토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녀 소위의 밀회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휴일에 한 일이고, 교육 훈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 봐주자", "군인은 연애하면 안 되냐", "단체 대화방에 사진 올린 사람이 잘못했다", "예쁜 사랑 해라" 등 비난보다 응원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게 뉴스에까지 나올 일인지...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