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일본 이민을 가면 안되는 이유"
‘세계 3대 투자자’로 명성을 떨치는 짐 로저스(77)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일본의 미래를 암울하다고 예측했습니다. 로저스 회장은 자신이 만약 열 살 일본인이라면 즉시 일본을 떠날 것이라면서 일본은 2050년이 되면 범죄 대국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로저스 회장은 우선 자신이 10세 일본인이라면 즉시 일본을 떠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일본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한 곳이지만 50년이나 100년 후에는 사라져버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로저스 회장은 2017년 11월 미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약 내가 지금 10세 일본인이라면 AK-47 소총을 구입하거나 혹은 이 나라를 떠나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앞으로의 삶에 재앙이 닥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30년 뒤에는 일본 국민 전체가 국가 파탄에 불만을 느끼고 분노와 폭력, 사회불안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로저스 회장은 “10세의 아이가 일본에 남아 큰 성공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삶은 순탄치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에 부는 건 순풍이 아니라 역풍이기 때문”이라면서 “30년 후인 2050년에는 살인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범죄가 느는 등 사회 문제가 심각해 지므로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총을 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쇠퇴하는 이유는?
로저스 회장이 일본의 쇠퇴를 예측한 이유는 뭘까요? 어마어마한 부채와 저출산 때문입니다.
그는 우선 일본이 인구가 감소하는데도 이민을 받아들이지 않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서아프리카 가나의 경우 1957년엔 대영제국의 식민지 중 가장 부유한 국가였지만 국경을 폐쇄하고 외국인을 제거하면서 국력이 쇠퇴했는데요.
버마 또한 1962년 당시엔 아시아의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한 곳이었지만 외국인을 추방하고 국경을 폐쇄한 뒤 아시아 최빈국으로 전락했습니다.
200~300년 전 번성했던 동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도 비슷한데요. 당시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외부 세계와의 교류를 지속하면서 번영했지만 외국인은 필요 없다며 쇄국정책을 편 이후 세계 최빈국이 됐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사례를 비교하기도 했는데요. 중국은 1966~76년 문화대혁명으로 쇠퇴일로를 걸었고 미국은 1920년 이민법을 제정한 이후 번영했습니다.
로저스 회장은 “외국인을 배제하고 문을 닫은 나라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역사는 항상 가르쳐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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